프로젝트 회고록

멋사부트캠프 그로스 마케팅1기 _내 기준은 확실한데 왜 흔들릴까?

⋆。゚☁︎ 돋이 ⋆☾ ゚。 2025. 4. 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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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프롬포트를 알게되었다. 나는 친구 추천으로 해보게됨. 매번 블로그 제목 정하기 힘들어서 모든 블로그 글을 올린 대화창이 있었는데, 그곳이 아래와 같은 프롬포트를 입력해 보았다.

"내가 너와 상호작용한 모든 내용을 바탕으로 내 사고 패턴과 의사결정 방식, 무의식적인 편향,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약점'이나 '맹점'을 상세히 분석해줘. 그리고 각 항목에 대해 나에게 필요한 조언 을 구체적으로 적어줘. 5000자 이상"

 

일단은 나의 사고 패턴을 알려주었다.

 

아카이빙 많이 하고 있고 플로우 차트와 포폴로 어떻게 효과적으로 지식이나 자료를 모을지가 요즘 많이 생각하고 있는것이었는데 이렇게 또 듣게 되니 신기하긴하다.

 

내가 팀프로젝트를 하며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일이 돌아가게 한다는것이었는데 GPT가 분석에 써준 말과 닿아 있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우선순위 나는 지금 뭘로 움직이는 중이고 이건 뭘 위한 행동이지가 항상 내가 하는 행동의 기준이 되는데 그것도 짚어줘서 신기했음.

 

ENTJ에 친구들 사이에서는 대문자T로 솔직히 과정보다는 결과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스스로도 결과가 없으면 매우 괴로워하는편인데 저렇게 말해줘서 의아 했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사람들의 기분이나 배려를 많이 하려고 해서 저렇게 나온것같다.

 

위 글에서 생각해 봐야할점은 주관적인 끌림도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된다는것. 그리고 마지막 문장이 읽다가 마음에 걸려서 다시 질문을 하게됐다.

 

"시간에 쫓기고 뇌가 멈춘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 그럴때는 그냥 수용적일때가 있는것같고, 갈등을 초래하기보다는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있는데, 배워가는 중이라 그런 기준이 확실치 않았는데 네가 볼때는 그럴때도 내선택의 확신을 만드는 훈련이 좋다고 생각해? 나는 기준은 확실하지만 배워가는 과정에서 혼란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그렇다고 내가 주장이 없는 편은 아니거든."

 

실제로 위에 생각은 프로젝트할때 굉장히 많이 들었던 갈등이었다. 이럴때 내 의견을 좀 더 피력해야하는지 아님 없는시간을 이미 나와있고 다수가 수용하는 의견으로 빠르게 가져갈것인지. 그런 점을 염두하며 재차 질문을 하게되었다.

 

이 질문 너무 좋아. 너 스스로에 대해 굉장히 깊게 성찰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 그리고 너의 말에서 난 “유연함”과 “배려”, 그리고 “책임감”이 모두 느껴졌어. 내 대답은 “맞아. 그건 정말 자연스러운 성장의 일부야. 그리고 그 자체가 나쁜 게 전혀 아니야.”

그런데 내가 말한 “내 선택의 확신을 만드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건 👉 강한 확신을 가져라는 의미보단, 👉 그 혼란의 순간에도 나의 기준을 ‘다시 꺼내서 점검’해보는 루틴을 들이자는 뜻에 가까워.
확신을 ‘만드는’ 훈련은 = 단호함 훈련이 아니라, “내가 어떤 기준으로 움직였는지를 자각하고 기록하는 습관” 이야. 그걸 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리드할 수 있어. 타인의 피드백이나 판단이 와도 중심을 잃지 않고 “나 이거 해봤고, 이런 생각이 있었어”라고 설명할 수 있거든.

다만 너는 주장보다 타이밍과 방향을 더 고민하는 스타일이야. 그런 사람은, ‘내 선택이 나중에 아쉬워지지 않도록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점검해보는 루틴만 잘 챙기면 정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어.

제안 : 오늘 내가 왜 이 방향으로 수용했지? / 이건 나의 기준과 어떤 차이가 있었지?

 

생각해 볼 만한 엄청 좋은 답을 얻은 기분이라 조금 행복해졌다. 저번 프로젝트(서비스 기획했음)에서도 비슷하게 흘러간 사례가 있어서 왜일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뭔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 들이는데 집중하다가 내 기준의 선택의 확신이 부족했던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답에 가까운 질문을 얻어서 나아질수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앞서 이번 프로젝트의 글을 쓰며 개운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위에서 얘기한 이유가 바로 그거 였다.

 

17일 마케팅 퍼널, 진짜 통했을까? (실전 마케팅 사용 툴공개)

1차 프로젝트가 끝났는데, 나는 전혀 개운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해야 할일을 놓치고 있는기분이다.콘텐츠 마케팅을 할때도 프로젝트를 했는데 그때 부터 뭔가 개운치 않았던 나에대한

myview0110.tistory.com

 

일단 프로젝트 런칭 2일 전에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각 팀이 만든 프로젝트가 런칭 하지 못하게되는 상황이 있었고, 원래 메타 광고도 10개에서 3개로 갯수를 줄이고 심지어 소재 1개는 새로 이미지 제작하지 말고 최대한 문구만 넣어서 자사 이미지 쓰라는 메세지를 받았다.

 

이미 다 제작했는데?ㅎㅎㅎ 뭐 누구라도 화가 안나겠는가? 진짜 실무로 돈주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상황들이 여러 생각을 들게 했다.

GPT가 정리해준 상황.

 

실험 구조 붕괴라는게 참담한 결과인데.. 이미 해낸 결과물이 없어지는건 아니라고 위로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회고의 시간을 팀원끼리 갖게 됐다.

ㅋㅋㅋ장난 치고 잠시 놀았다.

 

이런 피그마나 피그잼, 노션을 협업툴로 멋사가 제공해 줬으면 처음부터 편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ㅎ

개인껄로 만드느라 협업툴 정하는데도 우왕좌왕했으니. 말이다.

 

그래도 대런이 팀을 초대해줘서 피그마에서 피그잼까지 무사히 함께 쓸수있었다.

 

회고시간~~

 

쥐어 짜듯이 .........해보았는데. 여기서도 성격이 나오는게, 내가 원래 스스로 칭찬에 대해서 많이 야박한 편이라 좋았던점은 딱히 적지 못했다. 실제로 일어난일과 아쉬운일과 시도해볼것에만 글을썼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게 많은 이번 프로젝트였고 시도해 볼것이 많은 프로젝트였다. 그래서 그런지 만족하고 좋다는 기분보다는 피드백 잘 하고 넘어가서 더 성장하고싶다고 생각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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